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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농아인 축구 대표팀 격려(중앙일보)

  • 678 | 2021.05.26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지역 예선에 출전하는 농아 축구 대표팀. [사진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지역 예선에 출전하는 농아 축구 대표팀. [사진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데플림픽 참가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의 격려식이 열렸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은 25일 충북 제천시 봉양건강축구캠프장에서 2022년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예선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격려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종학 연맹회장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 감독, 코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안전한 출국과 부상 없는 성공적인 예선전을 치러 대한민국 농아인 체육의 명예를 높여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유병권 대표팀 감독은 "예선에서 3위 이상 입상하면 데플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모든 선수들이 1위를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무탈하게 돌아오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아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한 것 같다. 합숙 훈련 협조 공문을 보내도 승인해 주지 않은 곳들이 많다.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농아인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적극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1997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베테랑 김광재는 "훈련 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있지만 모두가 한뜻으로 서로 격려해가며 1위를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데플림픽 출전권을 얻어 농아인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농아인 축구의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은 6월 1일 출국한다. 7개국이 참가하는 예선전 개최지는 이란 키쉬섬이며 11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3일에 첫 경기를 치른다.
 
데플림픽(Deaflympics)은 청각장애인들의 스포츠 이벤트다. 농아인을 의미하는 'deaf'와 'olympics'를 합쳐 만들어진 단어다. 하계 대회는 1924년(프랑스 파리), 동계 대회는 1949년(오스트리아 제펠트인티롤) 시작됐다. 한국은 1985년 하계 대회에서 처음 출전했다. 2009 타이베이, 2013 소피아, 2017 삼순 등 세 대회 연속 3위를 차지했다. 당초 올해 12월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미뤄져 내년 5월 개최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농아인 축구 대표팀 격려